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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 반성의 시간
하나도 아름답지 않음의, 아름다움.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4일만에 집에 돌아온 여자 끝내 이유를 묻지 못한 남자의 사연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돼지기름이 흰 소매에 튀고 젓가락 한벌이 낙하를 할때
니가 부끄럽게 고백한 말들 내가 사려깊게 대답한 말들이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라라

막창 2인분에 맥주 열세병 고기 냄새가 우릴 감싸고
형광등은 우릴 밝게 비추고 기름에 얼룩진 시간은 네시반
비틀대고 부축을하고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약속하고 다짐을 하고 끌어안고 섹스를 하고
오해하고 화해를 하고 이해하고 인정을 하고
엇갈리고 명쾌해지고 서로의 눈을 바라다 보는 그 시간을 또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골목길을 빠져나올 때에 너무나도 달콤했었던
너의 작은 속삭임과 몸짓 운명처럼 만났던 얼굴이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by daldal | 2008/09/09 14:49 | every fever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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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aldal at 2008/09/09 14:58
갑자기... 사진이든 짜투리 무비던 죽이되던 밥이되던 버리던. 만들고 싶어졌다. 이런다니까...
Commented by 영진 at 2009/09/22 00:11
백현진씨는 그림그릴 때 보다 노래할때가 이백만배 정도 멋진 것 같아.
Commented by daldal at 2009/09/25 02:04
아이고. 영진. 이런 버려진 블로그에 발길이 지나가는날이. ㅎㅎ 확실히 알것같은 말이다. 근데 이젠 내속에서 이도저도아니게 되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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